chamma-law
Promissory Note

참지마요 법률칼럼 - 차용증 효력

차용증이란?

차용증

차용증은 금전이나 물품을 빌릴 때,
채권자(빌려주는 사람)와 채무자(빌리는 사람) 사이의 약속 내용을 문서로 남긴 것입니다.

쉽게 말해,

“언제, 얼마를, 어떤 조건으로 빌렸고 어떻게 갚기로 했는지”

를 기록한 계약서입니다.

차용증은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,
추후 분쟁이 발생했을 때 금전 거래 사실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가 됩니다.


차용증의 법적 효력

법적효력

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.

차용증이 있으면 바로 압류나 강제집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인데,
차용증 자체에는 집행력이 없습니다.

즉,

차용증 → 바로 압류 ❌
차용증 → 소송 또는 지급명령 → 판결/결정 → 강제집행 ⭕

이라는 구조입니다.

다만 차용증은
대여금 청구 소송이나 지급명령에서 매우 강력한 증거로 활용됩니다.


차용증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내용

필수기재사항

차용증은 작성 방식에 따라 효력이 크게 달라집니다.

아래 항목은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① 금액

  • 원금 액수
  • 한글 + 숫자 병기 권장

예) 일금 일천만원정 (₩10,000,000)


② 당사자 인적사항

채권자 / 채무자 모두 다음 사항을 정확히 기재합니다.

  • 성명
  • 주민등록번호
  • 주소
  • 연락처

가능하면 신분증을 직접 대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

③ 이자 약정

이자를 받을 경우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.

  • 연이자율
  • 지급 시기
  • 연체이자 여부

약정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이자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.

또한 최고이자율은 연 20%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.

📌 이자제한법 제8조
최고이자율을 초과하여 이자를 받은 경우
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(병과 가능)


④ 변제기일 및 방법

  • 상환 날짜
  • 일시 상환인지 분할 상환인지
  • 입금 계좌 또는 지급 장소

예:

2027년 12월 31일까지 채권자 계좌로 일시 상환한다.


⑤ 작성일자 및 서명·날인

작성 날짜와 채무자의 자필 서명은 매우 중요합니다.


차용증 작성 시 주의해야 할 표현

주의표현

다음과 같은 문구는 분쟁 소지가 큽니다.

❌ “돈이 생기면 갚겠다”
❌ “형편 되는 대로 상환한다”

반드시 구체적인 날짜를 명시해야 합니다.


차용증만으로 부족한 이유

부족

차용증이 있어도 다음이 함께 있으면 훨씬 유리합니다.

  • 계좌이체 내역
  • 문자·카톡 대화
  • 송금 메모
  • 차용 사유 기록

차용증 + 실제 금전 이동 기록이 함께 있을 때
법원에서 인정되는 입증력은 훨씬 높아집니다.


공증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?

공증

차용증을 공증하면 효력이 크게 강화됩니다.

특히 집행력 있는 공정증서로 작성하면,

소송 없이 바로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.

공증의 주요 장점

  • 문서 진정성 확보
  • 즉시 강제집행 가능
  • 분쟁 예방
  • 계약 신뢰도 상승
  • 소송 시간·비용 절약

가족 간 차용도 차용증이 필요할까?

가족차용

필요합니다.

가족 간 거래는 증여로 오해받기 쉽기 때문입니다.

특히 고액 거래일수록

  • 차용 사유
  • 이자
  • 상환 일정

을 명확히 기록해야 세무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
차용증의 효력이 인정되는 기준

효력기준

법원은 다음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.

  1. 누가 빌렸는지
  2. 언제 빌렸는지
  3. 얼마를 빌렸는지
  4. 어떻게 갚기로 했는지

이 네 요소가 명확하면
차용증 한 장만으로도 법적 효력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.


차용증 체크리스트

체크리스트

차용증 작성 시 꼭 확인하세요.

  • 금액·이자·기한 명확
  • 동일 계좌로 송금
  • 계좌 메모에 “대여금”
  • 변경 사항은 추가 합의서
  • 필요 시 담보 설정
  • 전자파일 + 종이 원본 모두 보관

차용증 요약

요약

  • 차용증은 강력한 증거이지만 집행력은 없음
  • 필수 항목 누락 시 효력 약화
  • 계좌 기록과 함께 보관 필수
  • 공증 시 바로 강제집행 가능
  • 가족 간 거래도 반드시 문서화

마무리

차용증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,
향후 분쟁에서 내 권리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.

하지만 작성이 부실하면 오히려 분쟁이 커질 수 있습니다.

금액이 크거나 상환이 불확실하다면,
처음부터 구조를 제대로 잡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.

차용증은 “있느냐”보다
“어떻게 쓰느냐”가 더 중요합니다.